본문 바로가기
오늘의베스트

조선시대 과거시험의 위험 ,실제 장원급제자의 답안지

by todaybest 이슈텔러 2021. 12. 25.

실제 조선시대 과거시험 장원급제자 답안지라고 합니다. 까마득한 한자가 가득히 있어 정확히 어떤 것임은 알 수가 없으나. 문제에 대한 답을 논리에 맞게 써 내려간 것이라고 느껴집니다. (조선 22대 왕 정조가 직접 채점한 장원급제자 답안지)

 

노컷뉴스-조선시대재현캡쳐
노컷뉴스-조선시대재현캡쳐

1. 실제 장원급제자의 답안지

실제답안지
실제답안지


빨간색 점은 정조가 직접 채점한 흔적이라고 합니다. 문제는 한 줄 남짓이었고, 답안에 문장력과 논리를 동시에 보여줘야 한다고 합니다.

 


[ 세종이 실제로 직접 출제한 문제 ]


1. 우리나라에서는 백성을 호적하여 군사를 삼으니 예전 제도에 거의 가까우나, 만일 급한일이 있어 임시로 조발하면 진퇴의 술법에 익지 못하고 온 집안이 군사로 나가면 농상의 업을 폐지하게 되니, 어떻게 하면 병동이 생각한 바와 같이 잘되고 사졸이 정련될 수 있는가?


2. 땅이 있고 백성이 있으면 염치를 기르게 되는데,

우리나라의 노비 제도는 어느 시대에 시작하였는가? 노비 또한 하늘이 내린 백성인데 그처럼 대대로 천한 일을 해서 되겠는가? 어느 집안은 노비가 많은 경우 수천, 수백 명인데, 한계를 둘 수 없는가?

 

 


[ 성종이 출제한 문제 ]


왜인들의 왕래가 전에 비하여 많은데 공언하는 물자가 걸핏하면 1만 적으로 계산되니, 장차 그들과 절교하고자 한다면 회유하는 뜻에 어그러짐이 있을 것이다. 한결같이 왜인들의 욕망을 따라주면 그 비용이 끝이 없을 텐데, 이를 어떻게 하면 왜인들에 대하여 그 방도를 얻고 폐단이 없겠는가?

 


[ 중종이 출제한 문제 ]


술의 폐해는 오래되었다. 우리 조선의 여러 훌륭한 임금님들께서도 대대로 술을 경계하셨다. 그런데도 오늘날 사람들의 술 마시기 폐단이 더욱 심해져 술에 빠져 일을 하지 않는 사람도 있고, 술에 중독되어 품위를 망치는 사람도 있다.
흉년 때 금주령을 내려도, 민간에서 끊임없이 술을 빚어 곡식이 거의 다 없어질 지경인데, 이를 해결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 명종이 출제한 문제 ]

해와 달이 하늘에 걸려서 한 번은 낮이 되고 한 번은 밤이 되는데, 더디고 빠른 것은?  또 누가 그렇게 한 것인가?

 

 

[ 광해군이 출제한 문제 ]

군대는 나라를 지키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인데 군사를 더 이상 충원할 수가 없다. 식량은 백성이 하늘로 삼는 것인데 양식을 수송하는 길은 모두 훼손되고 없어졌다.  가혹한 세금 징수는 사라지지 않고, 부역은 가중되고, 성을 쌓아도 지킬 사람이 없다. 북쪽 변경의 여러 지역은 텅 빈 장부만 붙들고 있고, 오랑캐는 날마다 노략질을 하고 있다.


이런 수많은 문제들을 해결하려고 생각을 하지만 나는 방법을 모르겠다. 내가 알지 못하고 성급하게 추진하기만 해서 그런 것인가?  아니면 행정 체계는 갖춰졌지만 실효가 아직 드러나지 않아 그런 것인가?  아니면 나라가 이미 쇠퇴기에 접어들어 도저히 만회할 수 없기 때문인가?


Q 이러한 폐단이 일어나는 원인에 대해 상세히 말해보아라!

 

 

 


Q 어렸을 때는 새해를 맞이하는것은 매우 기뻐했지만, 점차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서글픈 마음이 드는 것은 무엇 때문인가? 그것에 대한 그대들의 생각을 듣고 싶다.

 

 

 


[ 숙종이 출제한 문제 ]


저 멀리 강원도 동해의 제일 외진곳 울릉도라는 섬이 있다. 요즘  왜인( 일본 )들이 '죽도'라고 부르면서 어로 활동을 금지해달라고 직접적으로 요청이 왔는데, 우리 입장을 아무리 설명해도 도저히 들을 생각이 없다. 그래서 나는 장수를 보내 점거해 지키라 하였고, 더 이상 혼란을 만들지 않는 선에서는 왜인들의 왕래를 허용하고자 한다.

 

 

Q.  변방( 울릉도 )을 편안히 하게하고, 나라를 안정시킬 방도를 강구해 답안지에 자세히 설명하도록 하라!

 

역사적상식 > 肅宗實錄(숙종19, 1693년) 안용복 사건

 

 

 

 

 

 

 

 

[ 출처 및 관련자료 ]

 

https://www.nocutnews.co.kr/news/4669441

 

조선시대 과거시험 재현

16일 오전 서울 중로구 경희궁 숭정전에서 열린 제23회 조선시대 과거시험 재현행사에서 응시자들이 시험을 치르고 있다.

www.nocutnews.co.kr

http://pf.kakao.com/_ZfBGb/91858249

 

장원급제자 답안지라는데. 엄청길다.

허위경력때문에 예전조선시대에도 허위장원급제가 있었을까하고 조사해봤다.

pf.kakao.com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