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까지 허언증의 레전드로 회자되고 있는 어느 한 모델의 헌팅 거절 스토리입니다. 그때 당시 한 사람의 인격을 얼굴로만 판단하는 것이 맞냐 아니냐로 네티즌들 사이에서 공방전이 상당히 뜨거웠던 사건이었습니다.
1. 길거리 헌팅 - 거절
[ 제가 싫다면 싫은 겁니다. ]
오늘 남편이 홍대에서 합주를 마치고 저녁을 먹는다기에 합류하려고 홍대입구에서 내려 서교초등학교 쪽으로 걸어가던 중, 누군가 나를 뒤에서 불렀습니다. 나는 평소처럼 내가 칠칠치 못하게 뭘 흘렸나 싶어서 뒤 돌아봤는데, 어떤 남자가 내게 '저기 너무 제 타입이 셔서요.. 혹시 남 자 친구 있으세요?' 하며 말을 걸었고, 나는 '아 저 남편이 있어요.'라며 거절을 했습니다.
근데 거의 목적지에 도착할 즘 다시 나에게 '저기요!' 라며 불러 세웠습니다. 나는 정말 소스라치게 깜짝 놀라 소리를 지르며 ' 저 정말 남편 있다고요! '라고 했습니다. 그 남자는 ' 그냥 괜히 하시는 말 아니에요? ' 라며 되물었습니다. 저는 '제가 남편 있다고 했잖아요. 도대체 왜 따라오시는 거예요? '
그 남자는 아랑곳하지 않고 '저 정말 제 타입이 되어서요.'라는 게 아닌가?, 나는 정색하며 '저 남편이 있어요. 불쾌하니 따라오지 마세요.'라고 말하고 시선을 떼지 않고 몇 발걸음 걸어왔는데, 그 남자는 우물쭈물 자리를 떠날 줄 모르고 엉거주춤 히 서 있었습니다. 그러고는 내가 정말 큰 소리로 화를 내며 ' 따라오지 말라고요! 저 신고합니다.'라고 소리치자 그제야 그 남자는 뒤돌아서 자리를 떴습니다. 그 뒤 나도 황급히 자리를 떠서 그 뒤에 어떻게 되었는지 나를 계속 쫓차 왔는지는 알 수 없었습니다.
30m도 안 되는 거리를 걸어오는 동안 정말이지 불쾌하고 무서웠습니다.
여러분 여자가 '싫다고 하면 싫은 겁니다.'
남편이 있다면 있는 거고, 남편이 있든 없든 당신에게 거절을 표현했다면 그건 그대로 거절입니다. 그것으로 끝입니다. 멋대로 상대방의 마음을 넘겨짚지도?, 싫다는 행동을 하지도 마세요. 엄연히 위협이고, 희롱입니다. 범죄입니다. 이 정도라면 정말 필수교육으로 '사교'라는 과목을 따로 가르치고 배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NO는 NO입니다. 싫다면 싫은 겁니다. 과대해석하지마세요.'
2. 페이스북 댓글
그러자 어느 팩트 폭격남이 댓글을 달았다. 허언증이 상당히 심하십니다. 말이 되는 소릴해야지 예쁜 여자한테도 저렇게까지 하는 일은 흔치가 않아요. 뭐 이렇게 머리 짜내고 소설을 쓰시나요? 이런 것으로 자존감을 얻으시나요?
>> 제 와이프랑 아시는 분이신가요? 직전 전화 주셔서 얘기합시다.
>> 전화번호 드렸으니, 정정당당하게 전화 주세요.
등의 댓글을 남겼습니다.
3. 당시의 페북에 걸렸던 모델 사진
수많은 악플과 함께 인터넷에서 정말이네 관종이네 남자가 가짜로 한 거네 하면서 핫이슈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4. 몇 년의 시간이 지난 뒤 인터뷰
많은 분들의 격려와 응원, 악플이 달렸을 때의 처참한 시간을 지나 지금은 그때를 회상하며 웃을 수 있을 정도가 되어있다고 합니다. 현재 빅사이즈 모델로 활동 중이라고 합니다.
[ 출처 ]
김지양 인터뷰 기사 '이제는 웃을수 있을만큼 시간이 지났어요.'
https://www.metroseoul.co.kr/article/2015031200053
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27632814&memberNo=47852684
https://pf.kakao.com/_ZfBGb/919574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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