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존버방의 존버충들의 최후-코인떡락사태

때는 바야흐로 코인으로 광풍이 불어 활성화되고 코인으로 얼마를 벌었네 마네, 하면서 너도나도 방송을 열어서 코인 투자 광풍이 불었을 때입니다. 4%씩 꾸준히 오르던 가상화폐가 단 몇 분 사이 90% 넘게 폭락해 코인 관련 가격 등이 모두 휴짓조각이 되는 일이 있었지만, 믿음으로 극복해야 한다. 악으로 깡으로 버텨야 한다 등의 존버충이라는 것들이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YTN-코인급락뉴스

 

코인그래프

1. 코인 존버 방의 상황

 

대부분의 코인 관련 가격이 반이상이나 떨어져 있었고 어떤 코인은 거의 휴지조각 수준으로 떠어져 있었습니다. 하지만 존버 방에서는 거래량이 많으니까, 우리 방 큰손이 있으니까, 서로가 서로를 의지하면서 버티자고 하는데.. 그 방에서 같이 버티자 했던 사람이 먼저 손 털고 나갔다고 하는 겁니다. 욕설과 패드립이 난무하고 칼만 안 들었지 처참한 대화방이 되었습니다.

코인존버방의대화

 

 

주님의기도-코인

주님의 기도도 코인을 벗어날 순 없었습니다.

2. 당시 존버 방들에게 돌았던 짤들

 

코인이 따상 따따상 하기를 염원하며 가즈아를 외치면 무조건 떡 상한다는 그 짤입니다. 포인트는 가즈아를 외치며 진실되게 염원해야 떡 상합니다.

가즈아

너도나도 팔고 나서 떡락하는 상황에서도 굳건히 지키는 코인 존버충들이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의지를 굽히지 않도록 여러 가지 짤들이 유행을 타기 시작했습니다.

끝까지존버입니다-짤

뉴스에  한 달 만에 67배가 올랐다가 하루아침에 40% 폭락하고, 다시 두 달 동안 오르다 뚝 떨어지는 패턴의 사기성 코인들의 뉴스가 나올 때마다 이런 짤들은 더욱더 늘어만 갔습니다.

 

 

3. 떡락 대참사

파란세상

일요일이라 자고 있었다. 친구가 전화로 급하게 내려가고 있으니  얼른 팔라고 전화로 깨어주었다. 일어나 보니 내려가고 있었고, 팔려고 했으나 팔리지 않았다. 서버 과부하로 신청조차도 들어가지 않았다. 앉은자리서 휴지 조각되는 것을 지켜보았다. 나는 존버 충인가? 강제 존버니까 존버충이 아닌가? 팔고 싶어도 팔 수가 없다.

떡락과 회복을 반복하던 중 정부에서 특정 제도를 발표하자마자 , 소위 회복이 되지 않는 무한 떡락 사태가 일어나기 시작합니다.

 

이혼

와이프에게 솔직하게 코인 투자에 대해 이야기를 했더니, 접시로 얼굴에 던져서 , 나도 열 받아서 밥상 엎어버리고 놀이터로 뛰쳐나왔습니다.  와이프 짐 싸고 내려간다고 합니다. 이혼하자고 합니다. 결혼 3년 차입니다. 한숨 만나옵니다. 죽고 싶습니다.

모니터부숨

모니터를 부셨던 흑우입니다. 떡락하는 이유도 모르겠고, 너무나 열 받아서 부셨습니다. 지금이라도 정신 차리고 손절했습니다. 이제 코인판을 떠납니다. 마지막까지 존버 하시려는 분들 정신 차리세요. 너무 억울합니다.

 

문부숨

낮술하고 차트를 보니 나도 모르게 열 받아서 의자를 던졌다. 

 

모니터책상부셨다

- 마이너스 35퍼센트 보고 모니터와 키보드를 개박살 내버렸다.

 

가격측정불가전설의코인

가격을 매길 수 없을 정도로 떡락을 하였다는 그 전설의 코인이다. 이건 가진 것도 없는 것도 아닌 이상한 코인 
가격이 참으로 인상적이다. 0.00000010 kr  

 

한강물

3억 투자 3천 남았다. 한강물이 깨끗하네.
저쪽에 다른 사람이 먼저 담배 피우고 있더라고 30분째  같은 처지인 것 같아서 내가 먼저 말을 걸었어.

Q > 리플?   
A > 900층 
눈물 나더라고 같이 소주 한잔하러 간다. 

 

출처

http://pf.kakao.com/_ZfBGb/92412848

존버를 외치던 존버충들의 최후- 코인떡락사태